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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olor 지난 가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블루 달리아 가디건이 이번 스프링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리여리하고 예쁜 색감의 파스텔톤 컬러들로, 정말 뭐 하나 고를 수 없이 예쁜 컬러들로만 준비했어요. 샘플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이 여리여리한 색감들 덕분에 봄이 너무 기다려졌던 제품이랍니다. 이번 뉴 컬러는 뮤트 핑크와 파스텔 블루인데, 두 컬러 모두 차분하고 은은한 파스텔 계열의 컬러입니다. 핑크 컬러는 일반 파스텔핑크의 화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한 톤 살짝 다운된 느낌이 있어 사랑스럽고 차분한 느낌이 듭니다. 파스텔 핑크톤의 러블리함은 살아있으면서도, 마냥 어려보이거나 유치하지 않은 톤다운된 뮤트 핑크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블루 컬러 또한 핑크처럼 한 톤 살짝 다운된 느낌의 차분한 블루컬러인데요. 입었을 때 은은한 블루 컬러가 시원해보이면서도 청순한 느낌을 가득 살려주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컬러에요. 저는 블루컬러의 데님과 함께 매치했는데 하의를 중청이나 연청 데님, 화이트 데님과 매치해주시면 다가올 봄이나 초여름에 훨씬 더 화사하게 입어주실 수 있을 거에요.

fit & fabric 원단의 경우 얇고 부드러우며 하늘하늘한 느낌을 줍니다. 따가움은 전혀 없이 굉장히 부드럽고 편안해서 맨살에 착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소재감입니다. 몸에 적당히 감기는 느낌이 들지만 타이트하게 붙지 않아 굉장히 여리여리한 핏을 만들어주는데 어깨라인부터 쇄골, 전체적인 상체 핏이 정말 날씬해보여서 올해 소장한 이런 가디건류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핏이 맘에 들더라구요. 특히 골지 원단 덕분에 그 느낌이 더욱 강죄되는 것 같구요. 어깨라인은 스탠다드하게 떨어지는 편이지만 품이 너무 작지 않고 소매 길이가 넉넉하게 길어서 전체적으로 스탠다드한 느낌보다는 약간 루즈한 느낌의 가디건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입었을 때 굉장히 여성스러운 무드랍니다. 특히 넥라인이 스퀘어도, 라운드넥도 아닌 유니크한 쉐입이라서 다른 가디건과 차별화가 되는데요. 다 잠궈 입어도 단정하게 예쁘고, 단추를 하나 또는 두개를 풀어서 자연스럽게 흐르며 툭 쳐지도록 두어 입어도 예쁘답니다. 단품으로 입었을 때는 물론 자켓이나 코트 이너로 입었을 때도 단정하게 예쁜 핏이라서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계절감 또한 길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리여리한 핏감과 실루엣이 독보적이라.. 이 가디건은 정말 컬러별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제품이에요. 여리여리한 컬러들을 추가했을 때 이 제품 특유의 핏과 디자인이 정말 잘 어울려서 봄을 위한 컬러들을 준비했으니 취향대로 골라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그 전에 잘 입고다니던 기본 컬러인 아이보리도 이번에 함께 준비했으니, 정석 컬러가 필요하신 분들은 또는 자켓 이너로 활용할 얇은 가디건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아이보리도 추천드릴게요! (다리아 가디건 아이보리는 베이지 컬러나 블랙 자켓과 이너로 매치하면 아주 잘 어울려요)